보통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가이드 러너를 묶는 줄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가 준비합니다.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가이드 러너로서 주의해야할 점들을 숙지한 뒤, 좋은 몸 컨디션으로 활동에 참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나와 파트너의 호흡이기 때문에 나이와 출신지 등 다양한 배경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내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보다 뒤쳐지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보다 5분 이상 기록이 빠른 경우 가장 이상적인 매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가이드 러너 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하절기)나 9시(동절기)에 남산 산책로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참가 가능하니 언제든지 경험하러 오시면 됩니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들의 마라톤 실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본인의 페이스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하프 코스는 물론 풀 코스를 달리시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들도 다른 마라토너 들과 같이 일반 대회에 참가합니다. 어느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더라도 두 명이 짝지어서 형광 조끼를 입고 달리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가이드 러너를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각 장애인들의 마라톤 경기 중 옆에서 함께 달리는 주자를 가이드 러너라고 부릅니다.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기 않도록 주의하고, 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이끌고, 반환점에서 물을 가져다주는 것 모두 가이드 러너의 역할입니다.